낮에는 덥고 밤에는 쌀쌀한,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 이런 날씨에는 입고 벗기 편한 가디건이 생각난다. 간절기 뿐만 아니라 가디건은 여름철 쌀쌀해지는 장마철이나 에어컨 바람이 셀 때 추운 실내에서도 빛을 발한다. 또한 코디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만능 아이템이기도 하다.

가디건을 구매하고 싶은데 어떤 가디건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에디터의 가디건 추천을, 쌓여있는 옷장 속의 가디건을 어떤 스타일로 활용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에디터가 준비한 추천 스타일링을 적극 활용해 보자.

오늘 에디터가 추천할 가디건은 총 4가지이다.

1. 옷장 속에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베이직한 디자인의 기본 가디건
2. 여름에 단독으로도, 아우터로도 입기 제격인 반팔 가디건
3. 평범한 단색 가디건에 질렸다면 발랄한 매력이 돋보이는 패턴 가디건
4. 툭 걸쳐주기만 해도 트렌디한 무드를 쉽게 연출 가능한 크롭 가디건

가디건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첫 번째, 놈코어 룩 스타일링.

놈코어 룩(normcore look)이란 티셔츠나 청바지 등 편안한 아이템을 활용해 포멀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패션이다. 기본 아이템을 적극 활용한 자연스럽지만 스타일리시한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셀럽들의 가디건을 활용한 놈코어 룩 스타일링을 알아보자.

- 손나은은 심플한 매력이 돋보이는 모노톤 코디에 블랙 가디건을 활용하였다. 베이직한 룩에 베레모로 포인트를 주어 따라 입고 싶은 놈코어 룩을 완성했다.

- 설현은 블랙 가디건에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를 매치하여 내추럴하고 편안한 무드의 룩으로 일상생활에서도 따라 입기 좋은 데일리룩을 선보였다.

[니티드] 쿨 썸머 에센셜 브이넥 가디건 BLACK (6만 원대)

에디터가 놈코어 룩 활용에 추천할 가디건은 베이직한 디자인과 컬러로 어디에나 무난하게 걸쳐 입기 좋은 활용도 높은 니티드의 가디건이다. 루스한 핏과 적당한 기장감의 블랙 컬러 가디건은 심플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니티드의 가디건은 루스한 실루엣으로 체형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여름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감으로 곧 다가올 여름에도 착용하기 좋은 가디건이다.

앞서 추천한 [니티드]의 가디건을 활용한 놈코어 룩. 전체적으로 디테일이 튀지 않는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구성하였으며, 블랙 가디건에 화이트 티셔츠를 매치해 깔끔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색의 무게감을 맞춰주기 위해 차콜 컬러의 슬랙스를 선택했으며 실버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내추럴하고 편안한 놈코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가디건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 두 번째, 페미닌 룩 스타일링.

페미닌 룩(Feminine look)이란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분위기가 있는 스타일을 말한다. 여성의 곡선적인 실루엣을 강조한 스타일이 대다수지만, 형식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

데이트 룩으로 제격인 우아한 페미닌 룩. 셀럽들의 가디건을 활용한 페미닌 룩 스타일을 알아보자.

- 손나은은 두께감이 느껴지는 포근한 베이지 컬러 가디건을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이는 풍성한 화이트 프릴 원피스와 매치하여 빈티지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사한 핑크 컬러 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러블리한 무드로 봄 코디를 완성했다.

- 은하는 얇은 소재의 루즈핏 아이보리 가디건에 깔끔한 화이트 원피스를 매치하여 여리여리한 무드를 연출하고 여러 가지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하여 한층 세련된 패션을 완성시켰다.

[에이치에이트] JUNE CARDIGAN (NATURAL) (11만 원대)

페미닌 룩 활용에 추천할 가디건은 [에이치에이트]의 반팔 가디건. 반팔 가디건은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이 가능한 점이 큰 장점으로, 단독으로도, 가벼운 아우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에이치에이트]의 가디건은 캐주얼하고 페미닌한 무드의 니트 가디건으로 적당히 쇼트한 기장감과 라운드 쉐입의 하프 슬리브 디자인이 특징이다. 라운드 쉐입의 네크라인은 각진 얼굴을 커버해 주는 장점이 있다.

[에이치에이트]의 가디건을 활용한 페미닌 룩. 라운드 쉐입의 슬리브가 돋보이는 가디건에 풍성한 라인을 연출할 수 있는 원피스로 페미닌한 무드를 자아냈다. 베이지 톤의 톤 온 톤 색감의 코디로 통일감을 주어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스타일을 연출했다. 여기에 티셔츠나 블라우스 등과 레이어드하여 취향껏 다양한 봄 코디를 완성해 보도록 하자.

가디건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세 번째, 걸리시 룩 스타일링.

걸리시 룩(girlish look)이란 소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룩을 지칭한다. 대표적으로는 프레피 룩이라고 불리는 스쿨 룩이 있다.

셀럽들의 가디건을 활용한 러블리 감성이 돋보이는 걸리시 룩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 미주는 클래식하고 캐주얼한 무드의 아가일 패턴 가디건과, 상의와 같은 패턴의 스커트를 셋업으로 착용하여 깔끔한 걸리시 룩을 연출했으며, 눈길을 사로잡는 핫핑크 컬러의 체인 백을 매치하여 개성을 더해주었다.

- 손나은은 사랑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는 핑크 가디건과 크롭 셔츠, 가디건에 사용된 핑크 컬러가 패턴에 포함되어 있는 체크 스커트를 매치하여 마치 하이틴 주인공 같은 프레피 룩을 선보였다.

[뎁] Preppy Argyle Knit Cardigan_IV (9만 원대)

평범한 단색 가디건에 질렸다면 또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패턴 가디건은 어떨까. 걸리시 룩에 추천하는 가디건은 배색 컬러 조합의 마름모꼴 무늬가 특징인 아가일 패턴 가디건이다. [뎁]의 가디건은 프레피한 아가일 패턴의 니트 가디건으로, 아가일 패턴 특유의 매력적인 배색 컬러 조합이 돋보인다. 가슴 쪽에 뎁 브랜드의 자체 개발 D 로고를 수놓아 귀여운 무드를 더했다. 적당히 쇼트한 기장감으로 스커트에도 팬츠에도 손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뎁]의 가디건을 활용하여 프레피 스타일의 걸리시 룩을 코디해 보았다. 적당히 쇼트한 기장의 클래식한 아가일 패턴 가디건에 크롭 셔츠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하여 깔끔한 스쿨룩을 연출했다. 니삭스, 헤어밴드 같은 소녀 감성의 액세서리를 활용하여 발랄함을 더했다. 아가일 가디건에 사용된 스카이 블루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선정하여 블루 컬러의 숄더백을 함께 매치해 사랑스러운 봄 코디를 완성했다.

가디건으로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세 번째, 캐주얼한 스트릿 룩 스타일링.

스트릿 패션(street fashion)이란 단어 뜻 그대로 길거리 사람들의 패션을 일컫는 말로, 길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의 유행 패션을 말한다.

셀럽들의 가디건을 활용한 스트릿 패션 스타일을 살펴보도록 하자.

- 보아는 디테일이 가미된 화이트 볼레로 가디건과, 블랙 컬러 상 하의를 매치해 모노톤으로 시크한 매력의 스트릿 룩을 선보였다.

- 선미는 성긴 짜임의 가디건과 눈길을 사로잡는 스팽글 크롭 탑, 와이드 데님 팬츠로 유니크한 스트릿 룩을 뽐냈다.

[로씨로씨] Crochet Knit Bolero [BLACK] (5만 원대)

캐주얼하게 착용하기 좋은 [로씨로씨] 볼레로 가디건은 쇼트한 기장감의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인다. 루스한 핏의 롱 슬리브 디자인으로 자연스럽게 팔뚝을 커버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민소매(슬리브리스) 등의 노출이 많은 상의를 착용했을 때 아우터로 선택한다면 손쉽게 스타일리시함을 더해줄 수 있다. 다양한 이너와 레이어드하기 좋은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앞서 추천한 [로씨로씨]의 볼레로 가디건을 활용하여 시크한 무드의 스트릿 패션을 연출했다. 요즘 SNS에서 눈에 띄는 아이템들로 코디를 구성해 보았다. 전체적인 블랙 톤 온 톤 컬러 매치로 시크한 무드를 연출했다. 블랙 볼레로 가디건에 프린팅이 돋보이는 튜브탑을 매치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유니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롱 데님 스커트를 선택하여 그런지한 분위기를 추가했다. 다양한 종류의 실버 액세서리를 매치해 개성을 더했다.

지금까지 에디터가 추천하는 가디건을 활용한 다양한 룩 스타일링을 소개해 보았다. 이렇게 코디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로의 연출이 가능한 만능 아이템 가디건. 오늘의 포스트를 참고한다면 금세 봄, 여름 코디를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