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기가 일상화되어버린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버린 지금. 덕분에 핸드워시부터 씻어낼 필요가 없는 새니타이저, 그리고 건조해진 손에 보습을 충전해 주는 핸드크림까지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 말인즉슨, 핸드크림 하나까지도 제형과 향, 금액대까지 다양한 비교를 해보며 원하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우리 손의 보습을 채워주는 아이템인 핸드크림, 오늘은 에디터가 이미 공병으로 싹싹 비워 사용해버린 핸드크림 추천템 3종을 비교 분석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핸드크림은 향기 맛집 더블유드레스룸에서 가장 감성적이라고 소문나 인기 있는 #97 에이프릴 코튼 향을 담고 있는 더블유드레스룸 퍼퓸 핸드크림 No.97 에이프릴코튼.

두 번째 핸드크림은 소희님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과 따뜻한 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온호프의 핸드크림 쏘 캄.

마지막 핸드크림은 사악한 가격에도 명불허전 고급스러운 로고와 촉촉한 머스크 향으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는 딥티크 핸드크림 플레르 드 뽀.

이 세 가지 핸드크림 중 에디터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지 오늘 에디터가 비교해 볼 항목들을 먼저 정리해 보았다.

오늘의 비교 항목은 총 다섯 가지. 핸드크림 하면 가장 첫 번째로 생각나는 향기부터 제형과 발림성, 끈적임, 수분도와 유분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데일리로 하루에도 수십 번 쓰는 제품답게 가성비를 뺄 수 없어 비교해 보려고 한다. 그럼 바로 핸드크림 추천템의 향기부터 살펴보자.

더블유드레스룸 핸드크림 추천템은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포근하고 부드러운 코튼향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라임과 베르가못의 상큼한 향에서 시작되어 장미와 제비꽃을 지나 코튼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이다.

특히 마지막 베이스에 깔린 머스크와 앰버 향이 가장 진하게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바닐라 향과 꿀, 샌달우드까지 포근함이라는 단어 아래 자리 잡아 은은한 머스크 향을 오래도록 지속시켜주는 게 특징.

두 번째, 온호프 핸드크림 추천템은 화이트플로럴과 바닐라 머스크의 조화가 돋보이는 향이었다. 바닐라와 머스크 사이에 아주 약간의 페퍼 향에서 워터릴리와 쟈스민 향을 지나 샌달우드에 이르기까지.

약간의 스파이시한 향이 느껴지면서도 사용 후엔 은은한 화이트플로럴 향이 남아 여성분들은 물론 남성분들도 사용하기 좋을 듯한 향이다.

세 번째로 소개하는 딥티크 핸드크림 추천템. 베르가못 향을 시작으로 핑크 페퍼콘 꽃잎을 지나 암브레트 시드의 머스크향으로 마무리되는 향수라고 하는데, 에디터는 개인적으로 앞서 소개한 더블유드레스룸과 온호프 두 가지 핸드크림의 향을 섞어놓은 듯해 다소 호불호가 걸릴 듯한 향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것은 핸드크림의 제형과 사용감!

더블유드레스룸 핸드크림은 세 가지의 핸드크림 추천템 중 가장 꾸덕꾸덕한 크림 느낌인데, 손에 직접적으로 사용해 보니 온도에 쉽게 녹아 빠르게 스며들었다. 촉촉하고 글로우하지 않고 벨벳 같은 보송한 마무리로 보습감 또한 나쁘지 않았던 아이템.

다음으로 온호프 핸드크림은 너무 꾸덕꾸덕하지도 묽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제형인데, 꾸덕꾸덕함보다는 묽은 편에 가까운 아주 약간의 워터리한 느낌이 있어 사용과 동시에 피부에 스며들듯 제형이 빠르게 스며들어 사라졌던 핸드크림이다.

세 번째로 살펴본 딥티크 핸드크림 추천템은 앞서 두 개의 핸드크림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묽은 제형이었다. 묽은 제형이라 빠르게 스며들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다른 핸드크림에 비해 더 많이 짜서 사용해 보습감을 더하는 느낌의 핸드크림이다.

다음으로 체크해 본 것은 바로 끈적임 테스트! 같은 양을 사용해 준 뒤 종이가 손등에 달라붙는지 체크해 보았다. 체크 결과 끈적임이 가장 적었던 핸드크림은 바로 더블유드레스룸! 꾸덕꾸덕한 크림 제형이지만 빠르게 스며드는 특징 덕분인지 끈적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반면 끈적임이 가장 많이 느껴졌던 핸드크림 추천템은 딥티크. 제형이 묽으면 빠르게 스며들어 끈적임이 가장 덜할 줄 알았는데 특유의 촉촉함과 유분감이 묻어나서 그런지 종이가 3장 달라붙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체크해 본 포인트는 바로 가성비! 데일리로 사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금액대로 핸드크림을 찾아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준비한 항목이다. 계산 결과 가성비가 가장 뛰어난 핸드크림 추천템은 바로 더블유드레스룸. 1ml당 240원이라는 금액을 확인했고, 다음으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온호프가 ml당 300원이었다.

에디터가 자랑스럽게 추천하고 싶던 핸드크림 3종의 비교 분석은 여기까지. 세 가지 핸드크림을 모두 사용해 본 에디터에게도 매우 흥미로웠던 비교였다.

오늘의 비교 결과 에디터의 재구매를 불러일으킨 아이템은 바로 더블유드레스룸 핸드크림. 각 항목에서 어떤 핸드크림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고 마치 향수처럼 은은하게 남아있는 코튼의 잔향이 에디터의 취향 저격을 제대로 한 핸드크림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더블유드레스룸의 핸드크림 추천템을 사용할 때마다 촉촉한 보습감도 기분이 좋지만 왜 이렇게 향기로운 손이 두 개밖에 없을까(?) 하는 아쉬움까지 느껴지는 핸드크림으로, 올겨울을 함께 하고 싶은 핸드크림이나 선물용으로 좋은 향기 좋은 핸드크림을 찾는다면 꼭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